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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자체 IP 비중 확대하며 실적 반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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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퍼블리싱 사업 중심에서 자체 IP 비중을 확대하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형국이다.

네오위즈는 14일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324%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2636%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195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았다고 네오위즈는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콘솔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북미와 유럽에서 다운로드 판매를 시작하면서 해외 매출에 기여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275억원이다. 온라인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보드게임과 '브라운더스트'를 중심으로 모바일 사업부문이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전 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브라운더스트'는 지난 4월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가 반등, 10위 권내 재진입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탭소닉 월드 챔피언', '뮤즈메이커', '탭소닉TOP' 등 '탭소닉' IP를 활용한 음악게임을 출시하고, 유저들의 반응에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빅히트를 기록중인 액션 빌딩 서바이벌 게임 '포트나이트' 역시 에픽게임즈 코리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PC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1분기 자체 IP 매출 비중 66%를 달성하며 과거 퍼블리싱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환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드게임을 비롯해 '브라운더스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블레스', '탭소닉' 등 자체 제작 게임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진출에 성공한 '브라운더스트'는 영어권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블레스'는 5월 말 스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다변화를 꾀한다.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는 "자사 타이틀의 해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오위즈의 게임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타이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공격적으로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