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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먼저 <버닝>의 원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처음 접했을 때를 회상하며 "분명히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면서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게 된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고 전해 이 소설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단편소설에서 주인공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상대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듯이 현재 한국의 청년들도 현실에 더욱 무력감을 느끼며 매우 힘들어 하고 있지 않나. 겉으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멀쩡해 보이는 이 세상이 그들에게는 커다란 수수께끼처럼 보일 것이다"고 덧붙이며 현 시대 청춘의 자화상을 심도 깊게 다루고자 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에 오정미 작가는 "영화 자체의 미스터리가 우리 삶의 미스터리를 반영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해미처럼 어떤 인간은 삶의 의미를 구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버닝>을 통해 청춘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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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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