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 욱일기 논란과 태도 논란을 일으킨 스티븐 연과 전종서가 칸 현지에서 진행되는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 불참한다.
15일(현지시각)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 제작) 측은 칸 현지에 있는 한국 기자단에게 "오는 18일 '버닝'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의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스티븐연과 전종서를 참석하지 않고 "전종서는 23일부터 국내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하지만 스티븐 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앞서 스티븐연은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로 지난 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어 이번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 불참은 앞서 불거진 '욱일기 논란'을 의식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스티븐연은 최근 SNS에서 주연을 맡았던 영화 '메이헴'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욱일기 의상을 입은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한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영어로 올린 사과문을 통해 '반성'이 아닌 '변명'의 뉘앙스를 풍겨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스티븐 연은 2차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전종서 또한 칸 출국 전부터 논란이 됐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과 함께 프랑스 칸으로 출국하면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 공항에 영광스러운 칸 출국길을 취재하기 위해 나선 취재진의 사진에 불쾌한 듯 보이는 표정이 고스란히 담긴 것. 유아인 이창동과 달리 전종서는 굳은 표정으로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종서의 소속사 마이 컴퍼니 관계자는 "모든 것이 처음인 친구이다 보니 현장에서 취재진을 보고 당황, 서투르고 미숙한 행동을 보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버닝'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과 주연배우 유아인, 전종서는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고 미국에서 출발하는 스티븐 연은 프랑스 칸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며 프랑스 칸 현지에서 기자회견과 한국 매체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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