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리그2에서 4위에 올라 있는 부산은 안산과 서울이랜드를 차례로 꺾으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지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팀 공격의 시작점인 호물로가 페널티킥 골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교체 출전한 공격수 한지호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최근 외국인 공격수 알레망, 발로텔리, 호물로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안산전에서는 3명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호물로는 이어진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아쉬운 점은 지난 서울이랜드전 후반 3분 발로텔리가 부상을 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것이다.
부산을 상대하는 수원FC 역시 지난 안산과의 경기에서 배지훈의 프로 데뷔골을 앞세워 모처럼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룰 기회를 잡은 만큼 부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은 상황이다. 수원FC의 약점은 수비에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에 0대5 대패 이후 대전과 성남에 내리 패하며 3경기-9실점으로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안산전에서는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을 기록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현재 7득점 17실점으로 K리그2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올시즌 수원이 이긴 4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이다. 부산으로서는 선제골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부산은 지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공격 진영에서의 상승세와 더불어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조금씩 살아나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더욱이 부상으로 그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수비수 정호정 연제민도 지난 15일 펼쳐진 울산 현대와의 R리그 경기에 나서며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더욱 탄탄한 수비진이 기대된다.
양팀은 올시즌 한 차례 경기를 펼쳤다. 지난 4월 15일 수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산이 0대1 패배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전적에서도 부산은 수원에 1승2무4패로 열세다.
하지만 부산 선수들은 "달라진 부산을 알리기에는 오히려 최고의 상대일지도 모른다"며 벼르고 있다.
부산은 이번 수원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올시즌 첫 3연승과 함께 난적 수원FC라는 이미지도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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