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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시점에 다소 의아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6회에 마운드에 오른 건 신재영이 아니라 왼손 불펜 김성민이었다. 신재영에게 고전하던 KIA 타선은 이때부터 터지더니 곧바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언뜻 외부에서 보면 넥센 장정석 감독의 투수 교체 실패처럼 생각될 수도 있다. 때문에 넥센이 이겼음에도 장 감독에 대한 안티 팬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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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역시 전날 상황에 대해 "(6회에 교체돼)아쉽기도 하지만, 물집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더 던지다가 물집이 터지면 또 치료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릴 위험도 있었다. 교체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넥센 트레이닝 코치는 신재영이 교체된 뒤 물집을 조심스럽게 터트려 치료를 진행했다. 현재 신재영읜 손가락 끝에는 딱지가 잡혀있다. 결국 장 감독이 그나마 신재영에게 선발 승이라도 챙겨주기 위해 5회까지 던지게 배려해 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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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은 "원래 손에 땀이 많은 스타일이라 남보다 로진을 많이 바른다. 그러면 손가락 끝이 건조해지는 데 다시 공을 던지면 또 땀에 젖는다. 그러면서 손가락 끝의 피부가 약해지는 것 같다"면서 "이 증상을 개선해보려고 정말 안 해본 게 없다. 시즌 끝나고는 손에 땀이 덜 나도록 수술도 받을까 생각 중이다. 또 (벗겨진) 피부가 빨리 아물고, 전보다 더 강해진다고 해서 여러가지 민간 요법도 해봤다. 우리 팀 로저스나 브리검이 추천해줘서 피클 주스에도 손가락을 담그고 있었고, 심지어 오줌을 받아 손가락을 담가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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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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