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주전 포수 박동원이 역전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선발 투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던 에스밀 로저스와 격한 포옹을 나눴다.
박동원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말 1사후 타석에서 상대 선발 팻 딘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리드를 가져왔다. 볼카운트 2B1S에서 들어온 4구째 속구(143㎞)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박동원은 지난 4일 수원 KT전 이후 13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박동원은 베이스를 돌아 덕아웃으로 돌아간 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로저스와 맨 마지막으로 격하게 포옹을 나눴다. 이는 다분히 앞서 나온 2번의 폭투와 1번의 포일 장면에 대한 미안함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수비에서 나온 미스를 화끈한 타격으로 갚아줬다는 의미로 보인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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