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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일하고 계셨던 향진 씨의 아버지가 긴급 체포되어 서울로 올라오셨다는 것이다. 그녀는 체포된 아버지의 속옷을 들고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기다리며 온갖 상상으로 마음을 졸여야 했다. 그러나 구금된지 90일이 지나서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그저 당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말씀 외에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고 한다. 도대체 그녀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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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전남경찰청의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조사 팀으로부터 뜻밖의 발표를 듣게 되었다고 했다. 당시 신군부가 계엄군의 폭력진압을 호도하기 위해 故이준규 서장 등 일부 경찰을 희생양 삼아 파면했다는 것이다. 당시 이준규 서장이 맞닥뜨렸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는 왜 이토록 오랜 시간 불명예를 떠안아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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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에서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항의시위가 거세지자, 신군부의 계엄군은 경찰에게 총기를 사용해 시위를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안병하 국장은 이에 불복하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목포경찰을 포함한 전남지역경찰에 총기를 군부대에 반납할 것을 명했다고 한다. 당시 목포 경찰서의 이준규 서장도 시민들에게 사상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배에 총기를 실은 채, 목포를 떠나 가장 가까운 섬인 고하도로 향했다는데 제작진은 목포와 고하도 현지 취재를 통해 당시 이준규 서장의 행적에 대한 증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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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8시 55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당시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다 고초를 겪은 이준규 전 목포경찰서장의 사연을 취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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