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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이창동 감독이 전작 '시'(10) 이후 8년 만에 꺼낸 신작인 '버닝'은 일본 최고의 현대소설 작가로 꼽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발표한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만든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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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모든 영화지의 평점이 공개된 것도, 모든 경쟁작이 공개된 것도 아니다. 또한 영화지의 평점이 황금종려상 수상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엔 영화지의 평점과 전혀 다른 수상작이 선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올해 칸영화제는 분위기가 다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기 때문. 실제로 후반부에 접어든 올해 칸영화제는 내부적으로 심심하다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작품 외적인 이슈들이 오히려 올해 칸영화제를 채우고 있다는 아쉬운 평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중. 평이한 수준의 경쟁작들의 평이한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칸영화제가 '버닝'을 통해 확실히 반전을 맞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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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고 '시'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오늘(1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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