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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MBC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 연출 최준배 / 제작 이매진아시아, 컴퍼니 칭) 3-4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 /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과 한재이(진기주 분 / 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가 어린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빠져들어 풋풋하고 순수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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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류한비 분)은 잃어버린 반려동물 럭키를 찾아 윤희재(허준호 분)의 집 지하 창고에 들어갔고, 갑자기 등장한 희재로 인해 두려움에 떨었다. 그 순간 나무(남다름 분)가 "제 친구예요 아버지"라며 낙원의 앞을 막아섰고, 낙원의 손을 잡고 희재로부터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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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게 마음을 준 나무를 보며 희재는 아들이 나약해졌다 여겼다. 희재는 상상 이상으로 잔혹한 본성을 갖고 있었다. 그는 홀로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납치했고, 자신의 개농장으로 데려가 살해했다. 이를 그의 아내 채옥희(서정연 분)가 지켜보고 있었고,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는 그녀의 절박한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가슴 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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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무가 선택한 것은 낙원이었다. 따사로운 햇살에 얼굴을 찡그리며 잠을 자는 낙원을 위해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무는 "나는 내가 처음으로 지켜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며 마침내 깨달았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경찰대 학생으로 멋있게 성장했다. 그리고 "그리고 그때 나는 결심했습니다. 반드시 강해지겠다고"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그의 가슴팍에는 '윤나무'가 아닌 '채도진'이라는 이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주 경찰대 학생과 배우로 성장한 도진과 재이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은 설렘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연출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그리고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적절한 음악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 역의 허준호는 극악무도한 범죄 장면을 거침없이 연기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고, 60분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남다름과 류한비는 풋풋하고 상큼한 비주얼로 시선을 빼앗는 것과 동시에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빼앗았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리와 안아줘'는 닐슨 수도권 기준 3회 4.4%, 4회 5.1%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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