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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영회는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개봉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영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내며 영화계의 신 팬덤 현상을 만들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개봉 후 1년이 지난 영화의 감사 행사를 투자/배급사에서 주관하여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영화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얼마만큼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약 600명을 초청하는 이날 행사에는 1,500명이 넘는 팬들이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CJ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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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운을 이어받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배우, 감독과 마주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영화의 주연배우 설경구와 김희원, 전혜진, 허준호,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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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변성현 감독은 "뜨겁게 환호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관객들이 완성시켜준 영화 다. 저와 배우 스태프가 열심히 만들어 보여드렸는데 관객들이 거기에 호흡을 불어 넣어 제게 다시 선물로 준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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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만나기 전과 후가 달라졌다.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행복을 많이 느끼게 됐고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팬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 '불한당원'은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역대급 팬덤을 이어가고 있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주역인 '불한당원'들은 개봉 후 1년 동안 약 70회의 단체 관람을 진행했다. 실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종영 시점인 6월 말 기준 관객수 93만명이었지만, 팬들의 자발적인 단체관람으로 2018년 5월 기준 2만여명의 관객이 증가한 9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팬들이 자진해서 이 같은 단체관람을 1년 넘게 이어가는 것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최초다. 현재도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단체관람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각 상영회마다 블루, 블랙, 화이트 등 드레스코드를 지정하여 통일성을 갖추는 등 영화계 새로운 팬덤 문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주인공 현수와 재호의 교도소 복장과 교도소 출소 후 입는 수트 등을 동일하게 주문/제작해 입고 등장, 영화 속 주인공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발매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DVD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천만 영화 <베테랑> 보다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나리오북, OST 등도 발매와 동시에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불한당원'들은 영화 속 대사 따라 하기, 영화 속 숨은 장면 찾기 등 다양한 공동 놀이문화 및 상품 제작, 각종 이벤트 등을 꾸준히 기획하며 영화 팬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울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주연 설경구와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허준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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