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배영수는 18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4⅓이닝 동안 7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나름 역투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만루서 투수를 이태양으로 교체했다.
배영수는 지난 4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이후 34일째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투구수는 80개였고, 볼넷 1개와 사구 1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아냈는데, 주자가 있을 때 4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직구 구속은 평소대로 최고 140㎞대 초반이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배영수는 1회말 1사후 오지환에게 사구를 내준 뒤 견제구로 잡아내는 노련미를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14개의 공으로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 채은성과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배영수는 3회 첫 실점했다. 선두 이천웅에게 138㎞ 직구를 던지다 중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어 유강남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정은원이 잡았다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해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배영수는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정주현과 이형종을 연속 삼진,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4회에는 집중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1사후 김현수에게 좌중간 3루타, 채은성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준 배영수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유강남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줘 0-3으로 끌려갔다.
한화 타선이 5회초 이성열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한 가운데 배영수는 5회말 선두 이형종을 3루수 내야안타, 1사후 박용택을 좌중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더블스틸을 허용해 2,3루에 몰렸고, 김현수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이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배영수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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