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7년!'
한국 배드민턴이 남녀 세계단체선수권에서 또 한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작년 이맘 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세대 교체를 진행중이라 전력이 종전 대비 크게 불안정하다는 우려를 딛고 일궈내 기적에 가까운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남녀 세계단체전이다. 세계남자단체선수권은 '토마스컵'으로,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은 '우버컵'으로 불리며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은 2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 대회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총 5경기를 치러 3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국가 대항전이다.
남·여 각 16개팀을 4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정상을 가린다.
남자대표팀은 20일 개최국 태국과, 여자대표팀은 같은 날 모리셔스와 각각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남자배드민턴은 사상 첫 토마스컵 획득을 노리고,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한국 여자배드민턴은 8년 만의 우버컵 탈환에 도전한다.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와 여자단식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각각 맏형, 맏언니로 선봉에 서는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여고생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복식 이유림(18·장곡고)-백하나(18·청송고)는 지난 13일 끝난 2018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은 지난달 오사카 챌린지대회에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고, 이달 초 제35회 한-일 국가대항전에서는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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