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1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5일 LG 트윈스전 이후 2주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장원준은 2회말 롯데 타선에 집중타를 얻어맞으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46개.
1회말 1사 1, 2루에서 이대호를 병살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친 장원준은 2회 첫 타자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정 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앤디 번즈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신본기까지 사구로 출루시켜 1사 만루가 된 상황. 장원준은 롯데 나종덕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정 훈과 번즈가 차례로 홈인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0-2, 1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다시 만루 위기가 돌아왔고, 문규현에게 좌측 라인 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다시 2실점을 했다. 장원준은 0-4,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다시 타석에 선 채태인에게 3B1S에서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연결되며 8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두산 벤치에서 장원준을 불러들이고 곽 빈을 구원 투수로 올리기에 이르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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