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SK 와이번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헥터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2016년에 3번의 완투승(두번 완봉승)을 기록했던 헥터는 20승을 했던 지난해엔 1번의 완투승을 했다. 이번 시즌 첫 완투승은 개인 통산 5번째다.
불안감을 놀라움으로 만들었다.
헥터는 직전 13일 대구 삼성전서 3이닝 동안 9안타 7실점(6자책)의 부진을 보였기에 이번 등판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SK 타선이 최근 부진하지만 홈런을 무시할 수 없었다.
홈런을 맞긴 했지만 빠르게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1회초 3명을 공 6개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한 헥터는 2회초 선두 4번 로맥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3명을 모두 잡아냈다. 3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끝낸 헥터는 3회말 2점을 뽑아 2-1로 앞선 4회초엔 2사후 로맥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로맥이 3루를 욕심내다 아웃되는 행운이 더해졌다.
5회초엔 선두 이성우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6번 한동민을 1루수앞 병살타로 잡고, 7번 김동엽의 타구는 자신이 직접 잡아 아웃시켰다.
6회초에도 삼자범퇴. 투구수는 겨우 57개. 7회초엔 선두 정진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뒤 1사후 4번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2루 도루를 시도한 정진기가 공이 뒤로 빠지며 3루까지 갔지만 포수 백용환이 2루로 던질 때 로맥과 부딪혀 로맥에게 송구방해가 주어져 정진기에게 아웃이 주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헥터는 8회초에도 올랐다. 이번에도 11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잡아냈다. 8회까지 84개의 공만 던지며 4안타(1홈런)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의 호투.
투구수가 적다보니 당연히 9회초에도 올랐다. 선두 8번 김성현을 초구에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헥터는 9번 나주환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 1번 노수광을 중견수 플라이로 끝냈다. 투구수는 95개였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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