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내년부터 바뀌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기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는 올스타전을 펼치기에 좋은 여건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KBO는 지난 16일 2018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19년 경기 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2019년 올스타전을 7월 20일 치르기로 하면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휴식을 통한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존 4일이었던 올스타전 휴식기를 7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 감독은 "사실 올스타전에 나서는 팀들을 보면 '올스타전 이틀 뒤 등판이니 1이닝만 던지자'는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있었다"며 "(중요한 정규시즌 일정을 앞둔) 감독 입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었던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휴식기가 길어지면 올스타전에 나섰던 선수들도 푹 쉬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며 "미국 메이저리그처럼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전력을 다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 감독은 전날 두산전에서 15대2 대승을 거둔 점에 재차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나종덕, 문규현의 적시타가 나왔고 채태인의 만루 홈런까지 터졌던게 (대승에) 결정적이었다"며 "그동안 계속 접전 양상의 승부를 펼쳤는데 대승으로 불펜이 모처럼 휴식을 취했고 타자들의 감각도 살아났다. 오늘도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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