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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그 때를 회상했다. "괜찮다. 진심은 아니라 생각한다. 자기 일처럼 롯데를 안타까워 하는 분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대호는 "많은 팬들이 보고 계신 상황에서 내가 대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사실 나도 그 때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팬들보다 내가 열배, 백배 힘들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팬들 마음도 이해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당시 그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성적이 좋아졌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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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를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 어느덧 4위까지 올라섰다.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도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대호는 "시즌 초반 너무 안좋았기에 선수들, 팬 모두 당황했을 것"이라며 "끝자락이 아니기에 꾸준히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뒤집어질 것으로 봤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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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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