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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쪽은 두산이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지미 파레디스가 롯데 선발 윤성빈에게 볼넷을 얻고 출루했다. 이어진 박건우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파레디스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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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파레디스의 수비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쳐 만들어진 무사 1루, 이대호가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친 타구가 우중간 펜스로 향했다. 파레디스가 쫓아가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공은 펜스를 맞고 굴러갔다. 뜬공을 예상하고 2루에서 발을 떼지 못하던 손아섭은 전력질주, 홈까지 파고들었고 이대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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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두산은 7, 8회 모두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롯데는 8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2루 베이스 왼쪽으로 빠지는 빨랫줄 같은 타구를 만들었으나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에 막혀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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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친 우측 뜬 공이 우익수 손아섭의 글러브 뒤로 빠져 펜스까지 굴러갔고,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양의지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 점수는 7-2가 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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