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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버닝'은 앞서 외신들로부터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일단 이창동 감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전 세계 평단의 기대치를 올렸고 과거에도 이창동 감독은 '밀양'(07)으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수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큰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칸영화제는 '버닝'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실제로 칸영화제의 프로그래머들이 촬영 현장을 방문한 적도 있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영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창동 감독, 그리고 '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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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닝'의 결과는 예상과 전혀 달랐다. 언론과 평단의 기대와 달리 올해 심사위원들은 가족, 여성의 시각에 초점을 맞? 것. 칸영화제는 방황하는 청춘을 이야기 한 '버닝'이 아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에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안겼다. 그리고 '버닝'은 칸영화제 폐막식에 앞서 전 세계 권위있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국제비평가협회상과 미술, 음악, 촬영 등 가장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수상했다. 다만 정작 '버닝'과 이창동 감독은 뜨거웠던 호평, 찬사와 달리 칸영화제에서의 본상을 단 한 개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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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는 올림픽이 아니다. 그리고 더욱이 수상 여부가 영화의 질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이창동 감독과 '버닝'의 칸영화제 도전은 영화 전부터, 그리고 영화가 공개된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이 계속됐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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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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