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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가 또 무너졌다.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때 등판했다가 주자일소 역전 3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3실점은 조상우에 앞서 나왔다가 주자를 내보낸 필승조 김상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패전 역시 김상수가 뒤집어 썼다. 조상우는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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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패스트볼은 높아서 볼. 2구와 3구째는 파울. 150㎞짜리 패스트볼의 힘에 강한울의 배트가 밀렸다. 4구와 5구째도 파울. 볼카운트는 계속 1B2S로 투수에게 유리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강한울이 계속 커트를 하고 있었지만 위협적이라기 보다는 간신히 삼진을 면하기 위한 몸부림에 가까웠다. 그러나 넥센 배터리는 이런 상황을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자의 끈기에 말려들며 실투를 던지고 말았다.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8일 한화전 9회초 김태균에게 9-8에서 9-9가 되는 동점타를 맞을 때 역시 조상우-박동원 배터리는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를 바깥으로 빼다가 동점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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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현재 국내 투수 중에서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그 패스트 볼의 강력함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제구력을 가다듬든, 포수와 코스 및 구종 배합에 관해 새로운 시나리오를 짜든, 문제점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조상우의 블론 세이브는 언제고 또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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