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한가인, 오정세, 이상희의 삼각 스릴러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 8화에서는 김영대(오정세)의 본심과 함께 그와 장세연(한가인), 박정심(이상희)의 관계가 재정립됐다. 영대는 세연을 만나기 전부터 정심과 아이를 낳아 살고 있었고, 그가 노리는 것은 자신의 사망보험금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 것.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던 딸 예린이가 백혈병 진단을 받자 무너져 내린 세연. 영대를 만나 자책하던 세연은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영대에게 "아무것도 하지마. 지난 2년 동안 그랬듯 그냥 죽은 사람으로 있어. 예린이 살리려면 그 돈 필요해"라고 부탁했다.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지지만, 단호한 세연의 말에 영대 역시 착잡함을 감춘 채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난 앞으로 예린이만을 위해 살 거야"라는 세연의 결심을 불안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보모 정심이었다. 세연이 필요한 용품을 가져다준 정심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고맙긴요. 상희 아빠 보험금 좀 나눠주면 되는걸요"라고 말해 지켜보는 시청자마저 당황하게 만든 것. 이어 인심을 쓰듯 한상훈(이희준)에게 영대의 생존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예린이의 수술비를 제외한 보험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심은 딸 상희에게 언니 경희가 있었다며 세연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영대와 정심, 한 아기가 찍힌 2007년 사진에 세연이 말을 잇지 못하자 "어떻게 내가 당신보다 먼저 김영대 아이를 가졌냐고? 내가 본처니까"라고 일갈했다. 이후 정심과 몰래 만난 영대 역시 세연을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목돈이 될 물건"이라고 표현했고, 정심은 "넌 상품이 아니잖아. 내 사람이지"라고 정의했다. 세연에게 정심은 실수였다던 영대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소름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영대는 "내가 상황 다 만들어놓고 설득해 놨잖아. 이제 그 여자(세연)가 너한테 돈만 넘기면 되는데 왜 일을 어렵게 만드니"라며 화를 내더니 정심이 아픈 예린이 걱정을 하자 "사람 그렇게 쉽게 안 죽어"라고 냉정히 답했다. 세연 앞에서 딸 예린이 걱정에 눈물을 글썽이던 것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이 사망한 현장에서 그의 지문이 나오며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사악한 본심은 밝혀질 수 있을까.
영대의 민낯이 밝혀지며 단 4화만을 남겨둔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미스트리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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