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복수의 언론들이 아르센 벵거 후임으로 아스널 사령탑에 최근 PSG 지휘봉을 놓은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46)이 될 것이라고 2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아스널의 새 감독으로 미겔 아르테타가 유력했다. 스페인의 젊은 지도자 아르테타는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번 2017~2018시즌까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다. 아르테타는 최근 아스널 경영진과 인터뷰를 했고, 아스널 감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스널 경영진의 마음은 에메리 감독 쪽으로 기울었다.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 후보군에 있기는 했지만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였다. 전문가들은 알레그리(유벤투스) 안첼로티, 티에리 앙리, 파트릭 비에이라 등에 비해 확률이 낮았다고 봤다.
아스널 경영진은 도박 대신 안정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아르테타는 감독 경험이 없다. 따라서 아르테타에게 아스널 지휘봉은 도박이 될 수도 있다. 코치를 했지만 아직 1군에서 팀을 이끌어 보지 않았다. 대신 에메리는 세비야와 파리생제르맹에서 큰 경기를 경험했다. 우승 경험도 많다. 에메리 감독은 축구 선수 출신이지만 화려한 경력을 없다. 주로 1부 보다는 스페인 2부에서 뛰었다. 이후 감독으로 로카 데포르티보, 알메리아를 거쳐 2008년 발렌시아, 2012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013년 세비야, 2016년 파리생제르맹으로 옮겼다. 스페인 세비야 시절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3년 동안 800경기 정도를 치렀다.
또 그는 아스널의 새 축구 이사 라울 스넬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스널은 이번 주로 내로 감독 선임을 끝내고 싶어한다. 아스널은 이번 2017~2018시즌을 6위로 끝냈다. 따라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 기회가 없다. 정규리그와 리그컵, FA컵에 집중해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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