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주연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인시켜줬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9~10화에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뒤 새로운 인연에 눈을 뜬 이준호(서풍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호는 책장을 뒤지다가 우연히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발견하고, 차주영(석달희 역)이 아이를 임신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임신중절을 한 차주영을 찾아간 이준호의 눈에는 분노와 슬픔이 서려있었다. 미안한 기색이 없는 상대를 향해 처절한 절규를 내뱉고, 결국 호텔 사장의 경호원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 이준호는 모든 걸 바쳐 사랑한 사람에게서 버림 받은 남자의 심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반면, 정려원(단새우 역)과 함께할 때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 새로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준호는 미용실과 한강 다리에서 운명 같은 만남을 가졌던 정려원에게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됐다. 정려원의 해맑은 모습에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짓는 등, 설렘이 싹트는 모습을 간질간질하게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는 "하룻밤만 바람 피자"는 황당한 제안을 한 졍려원에게 기습 뽀뽀를 해 심장 박동 수를 급상승시켰다.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며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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