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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은솔은 맞선자리를 박차고 나와 검사로서 활약을 개시했다. 부검영장을 들고 국과수에 도착한 은솔은 위기에 처할 뻔한 백범(정재영 분)을 도와 그의 부검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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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의 사이다 행보는 법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피해자 장득남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 유산 상속 사건을 살인사건의 재판으로 확대시키며 해당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세 자매와 피해자 최화자를 지목했다. 이어 장득남 사망 당일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극 말미에는 진범으로 드러난 최화자와 독대하며 위기에 처할 것이 암시된 은솔 모습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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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사람들이 함께 한 위령제에서는 은솔의 성장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처음에는 부검 장면에 적응을 못 했지만, 부검의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며 "처음 참관했을 땐 저도 막 토하고 되게 힘들었다. 근데 지금은 좀 알 것도 같다"며 한층 더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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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유미는 섬세한 눈빛 연기로 은솔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드높였다. 추리를 할 때와 검사로서 상황을 정리할 때,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갈 때와 같이 다양한 장면에서 각기 다른 감정을 녹여내며 안방극장을 극에 더욱 집중하게 했다. 돌진하는 직진형 초임검사 캐릭터가 정유미를 만나 더욱 물오른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나갈지를 더욱 기대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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