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투수 양창섭의 복귀가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양창섭이 (2군)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렀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당분간은 잊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창섭은 개막 후 3경기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7로 호투했다. 구위와 제구 뿐만 아니라 신인 답지 않은 침착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투수들의 잇단 부진 속에 양창섭의 진가는 두드러졌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12일 양창섭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투구수 관리 및 재정비 차원이었다.
그런데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양창섭은 지난 4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복귀를 사흘 앞두고 한 캐치볼에서 오른쪽 쇄골 통증을 느꼈다.
치료를 마친 양창섭은 지난 9일 경찰 야구단과의 2군 리그 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던지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롯데 2군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소화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달 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엔 발목을 다치면서 1군 복귀가 또 무산됐다. 김 감독은 "양창섭이 (1군에 복귀할) 준비가 다 됐는데 또 다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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