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한승혁의 호투, 그리고 베테랑 이범호와 김주찬이 친 2방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8대5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반등에 성공한 KIA는 KT전까지 잡아내며 4연승을 기록했다. 24승22패로 5할 승률 기준 +2승으로 올라서게 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 선발 한승혁이 KT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2루수 최정민의 실책이 겹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큰 위기에서 한승혁이 당황하지 않고 내야 땅볼 1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자 타선이 한승혁을 도왔다. 3회 무사 1, 3루 찬스서 최정민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선빈이 홈에서 살았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충돌 방지 규정으로 점수를 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1, 3루 상황서 KT 내야 수비의 판단 미스로 홈에서 다시 3루주자 이명기가 살며 추가점을 냈다. 그렇게 분위기를 탄 KIA는 이범호가 KT 선발 주 권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잡은 KIA는 4회말 김주찬이 주 권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5회초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와 신인 강백호의 3점포로 4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격 후 곧바로 팀 주축 박경수와 유한준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무기력한 공격이 이어졌고,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6이닝 4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KT전 시즌 첫 승리 후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KIA는 한승혁에 이어 유승철이 1⅓이닝을 책임졌고, 심동섭이 8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임창용을 조기투입해 불을 꺼다. 임창용은 9회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반대로 3월25일 광주 KIA전 3이닝 7실점 악몽이 있었던 주 권은 다시 한 번 광주에서 무너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5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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