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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감독은 '여자 배구' 베테랑이다. 1992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여자 배구에 몸 담았다. 2001년 흥국생명에서 감독으로 데뷔했고, 2010년 기업은행 창단 때부터 9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훈련으로 선수들을 육성해왔다. 성적도 놓치지 않았다. 이 감독의 기업은행은 막내 구단임에도 2012~2013시즌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2018시즌까지 매 시즌 챔프전에 진출했다. 창단 후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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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제도 도입 이후 기업은행은 높은 순번에서 외국인 선수를 뽑지 못했다. 2015년 리즈 맥마혼을 5순위로 영입했다. 시즌 초반 맥마혼의 부진으로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맥마혼은 보란 듯이 반등에 성공했다. 강한 체력 훈련을 견뎌내며, 환골탈태했다. 맥마혼은 2015~2016시즌 727득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에는 꼴찌인 6순위로 메디를 데려왔다. 비교적 단신이라는 약점이 있었으나, 메디는 첫 시즌 득점 4위(742득점)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2017~2018시즌에는 852득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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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강훈련을 시키는 건 아니다. 이 감독은 2016~2017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뒤 훈련 강도를 다소 낮췄다.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한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지만, 이번에도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팀의 면모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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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이 감독의 지도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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