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기름진 멜로' 장혁에 이어 이준호까지, 정려원에게 빠졌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단새우(정려원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서풍(이준호 분)의 모습이 로맨스를 점화시킨 것. 불붙은 가슴에 손을 대고 "어떡하지?"라고 혼란스러워하는 서풍의 엔딩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5월 22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 11~12회에서는 단새우에게 반하는 서풍과 단새우에게 이미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두칠성(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진 두 남자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동시켰다.
이날 서풍과 단새우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동병상련으로 가까워졌다. 이전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힘들어하던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터놓으며 씁쓸해했다. 결국 하룻밤 바람을 피우자고 한 두 사람의 약속은 흐지부지됐고, 집으로 돌아온 단새우는 나오직(이기혁 분)과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모든 것을 끝냈다.
거리로 나온 단새우는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 곳에는 이미 만나 술을 마시고 있던 서풍과 두칠성(장혁 분)이 있었다. 세 사람은 쿵짝이 잘 맞았고, 술에 잔뜩 취해 함께 두칠성의 집으로 향했다. 잠에서 깬 두칠성은 자신의 옆에 단새우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가슴을 진정시켰다. 이어 잠든 단새우를 한동안 눈에 담는 두칠성의 짝사랑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서풍과 단새우는 다시 중국집에서 마주했다. 비 오는 밤 갑작스럽게 몰려 온 단체 손님들. 서풍은 한쪽 팔에 깁스를 한 채 요리를 시작했고, 단새우는 서풍을 도왔다. 요리 초보인 단새우는 허둥지둥했고, 서풍의 언성은 점점 높아졌다. 그러다가 단새우가 실수로 기름을 쏟으며, 서풍의 옷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단새우는 불을 끄기 위해 서풍을 꽉 안았다.
불이 붙은 것은 서풍의 옷만이 아니었다. 서풍의 가슴에도 불이 붙었다. 단새우에게 안기며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 서풍. 괜찮냐고 묻는 단새우를 묘하게 바라보는 서풍의 모습과 "어떡하지?"라는 그의 대사는 단새우를 향한 마음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방송으로 단새우를 둘러싼 서풍과 두칠성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얽히게 됐다. 두칠성은 단새우를 향한 짝사랑을 접으려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재채기처럼 숨길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게 사랑의 감정인 것이다. 서풍은 번개처럼 가슴에 꽂힌 감정에 당황스러워했다. 혼란스러워하는 서풍의 모습은 향후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더욱 기대하게 했다.
'기름진 멜로'는 로맨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서풍의 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과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의 대결구도도 예고했다. 달궈지는 사랑과 웍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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