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초대형 홈런이 터졌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2회초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양의지는 2구째 들어오는 142km짜리 직구를 기다렸다는듯 받아쳤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풀스윙 했고, 이 타구는 멀리 뻗어나가 중월 동점 솔로 홈런이 됐다. 올 시즌 양의지의 8번째 홈런이다.
정통으로 맞은 홈런 타구는 초대형이었다. 대전 구장 외야 정가운데에 위치한 전광판 상단을 때렸다. 신기하게도 공은 전광판 상단 시계 아랫부분에 떨어졌고, 홈이 패인 곳이라 움직임이 멈췄다. 야구장의 가운데에서도 정가운데에 맞춘 홈런이었다. 전력 분석팀이 측정한 홈런 비거리는140m. 하지만 만약 장애물이 없었다면 더 멀리 날아갈 수도 있는 대형 타구였다. 괴력의 포수 양의지가 쏘아올린 진귀한 장면이었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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