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던 노경은은 지난 11일 KT 위즈전에서 거둔 시즌 첫 승 뒤 13일 만에 두 번째 승리에 도전했지만 삼성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1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노경은은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원석과 다린 러프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 3회에는 각각 세 타자 만에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는 등 순항하는 듯 했다. 4회초 손아섭이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팀이 1-0으로 리드를 잡아 어깨는 더 가벼워졌다.
4회말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구자욱의 볼넷에 이어 이원석의 좌전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김헌곤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내줬고, 구자욱, 이원석이 홈을 밟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이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한이와 손주인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도 노경은은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성훈은 후속 박해민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노경은은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6구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되면서 추가 실점,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노경은은 이어진 구자욱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러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5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김원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노경은은 구원 투수 장시환과 임무를 교대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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