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을 비축해 녹지관리에 활용하는 자동관수 방식의 중소기업 기술이 지자체 관할 근린시설에 적용돼 주목 받고 있다.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24일 양천구청에서 마련한 주민 휴식시설인 목동 어울림쉼터에 자사의 빗물 자동관수 시스템인 '스마트플랜터'를 설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플랜터는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양원초등학교 앞과 목2동 어울림쉼터에 설치됐다.
스마트플랜터는 강우 시 주택 옥상 또는 지표면의 빗물을 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상시로 식물에 관수하는 시스템이다. 사람의 도움 없이 수목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셈이다.
태양열 전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펌프를 구동하는 이 시스템은 강우감지기를 통해 관수 중 강우가 감지되면 펌프의 작동을 멈춰 물 유출과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한다.
양천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장은 "'스마트플랜터'는 자동으로 운영됨에 따라 인력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설치 후 특별한 관리 없이 수목을 기를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도시에서 버려지는 빗물을 비축해 수목을 키우는데 활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전국적으로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스마트플랜터'의 적용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씨에스이는 지난 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시스템과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약 40여개의 특허를 등록한 물환경 전문기업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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