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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의 몸에 밴 배려의 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호의였지만, 차도진에게서 돌아온 건 날카로운 비수였다. "비겁하게 이유찬 이름 뒤에 빌붙어 사는 당신보다 내가 낫다"는 차도진의 날 서린 비난은 태주의 마음을 베는 큰 상처가 됐다. 한탄일지 자괴감일지, 아니면 2인자가 안아야 할 회한일지 당황스럽지만 태주는 그렇게 씁쓸한 미소만 지을 수밖에 없었다. 늘 남을 배려하고 베풀기만 하던 태주. 그러나 이젠 태주에게도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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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대의 상황으로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 태주는 "오늘은 딴 사람 말고 나나 좀 위로해주라"라며 살짝 심난한 마음을 내비쳤다. 보라도 낮에 회사에서 있었던 태주와 도진의 대화내용을 바로 앞에서 봤던 터라 태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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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찾아간 사람.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 보라를 향한 마음이 휴식 같은 친구에 머물지 혹시 연애감정으로까지 발전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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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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