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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1위는 '슈츠'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리와 안아줘'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훈남정음'을 앞섰다. 1,2부 평균 시청률로 따지자면 '이리와 안아줘'는 5%, '훈남정음'은 4.95%의 기록을 내며 0.05% 포인트 격차로 '이리와 안아줘'가 우위를 점했다. 물론 0.05% 포인트 차이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아주 작은 수치다. 그러나 '이리와 안아줘'의 역전은 의미가 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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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튀는 감이 있는 루키들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건 허준호의 하드캐리다. 허준호는 착한 듯 보이지만 악랄한 속내를 감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희재 역을 맡아 역대급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눈빛 만으로도 보는 이들까지 섬뜩하게 만드는 그의 연기는 분명한 품격과 존재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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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리와 안아줘'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과 잔혹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으며 '로맨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살인사건 생존자로서 겪어야 하는 과정은 솔직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펼쳐지고, 그 안에서 조금씩 짙어지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은 시청자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감옥에서조차 살기를 번뜩이는 윤희재의 존재감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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