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스키스타디움(우크라이나 키예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리버풀은 26일 밤(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대3으로 졌다.
리버풀로서는 전반 28분 살라의 부상 교체 아웃이 뼈아팠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클롭 감독이 나왔다. 그는 "우선 레알 마드리드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살라의 부상부터 아쉬워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가 교체아웃된 것이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라고 했다. 살라는 전반 25분 라모스와 몸싸움 도중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3분 뒤 결국 교체아웃됐다. 클롭 감독은 "그 장면은 약간 레슬링 같기도 했다"며 "심각한 부상이다. 그리고 살라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 우리 모두 침통해했다. 하프 타임에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살라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일단 X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우리팀에게 그리고 살라에게, 여기에 이집트에게도 최악의 순간"이라고 말한 클롭 감독은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살라가 계속 있었다면 경기는 어떻게 될 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첫번째 실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 골은 좀 이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베일의 오버헤드킥골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 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행운도 필요하다. 우리는 운이 없었을 뿐만이 아니라 불운까지 겹쳤다"고 고개를 떨궜다.
실수를 한 카리우스 골키퍼에 대해서는 "실수가 명백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 말은 없다. 그도 알고 우리도 다 알고 있다. 카리우스는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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