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손아섭 활약으로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혼자서 2홈런-5타점을 쓸어담은 이대호와 선두타자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끈 손아섭의 홈런 등 3개의 홈런이 승리 요인이었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4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 외국인 선발 듀브론트는 비록 4실점 했지만, 113개의 공을 던지며 7회까지 버텨줬다. 그의 책임감있는 투구 역시 승리의 한 원동력이었다. 6안타(1홈런) 3볼넷 9삼진으로 7이닝 4실점한 듀브론트는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홈런에 이어 1사 1루에서 4번 이대호의 2점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넥센이 4회말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뒤 5회말 초이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김하성의 2점 홈런을 묶어 4-3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이대호는 3-4로 뒤지던 6회초 1사 1, 3루 때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2일 KIA전 이후 25일 만에 나온 멀티홈런 활약이었다. 재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8회 2사때 올리는 강수를 두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 조원우 감독은 "연패 상황에서 중요한 1승을 위해 선수들이 집중력있는 경기를 해줬다. 무엇보다 팀의 주축인 이대호 손아섭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왔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 듀브론트도 실점이 있었지만, 선발로서 역할 잘 해줬다. 다시 잘 추슬러 다음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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