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의 마음을 잡아라!'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는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명단에는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나상호(광주) 송범근(전북) 이근호(포항) 등 17명은 3월에 이어 이번에도 발탁됐다. 백승호(지로나·스페인) 이진현(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서영재(MSV뒤스부르크·독일) 등 해외파 3명을 비롯한 8명이 새로 합류했다.
최종 엔트리를 향한 총성 없는 경쟁이 시작된다. 아시안게임은 와일드카드(나이에 상관없이 선발 가능) 3장을 사용할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단을 이끄는 김 감독의 마음도 분주하다. 이번 소집은 아시안게임 개막 2주 전 소집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훈련이다. 7월에는 K리그가 재개하고, 유럽파도 훈련에 돌입한다. 김 감독이 "월드컵 기간이 아니면 훈련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러나 급한 마음과 달리 소집명단을 최정예로 구성하지 못했다.
불완전 소집에는 이유가 있다. 'K리그의 샛별'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이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합류, 6월9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에 참가했다. '해외파' 황희찬(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관계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결국 다급한 김 감독이 움직였다. 김 감독은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참가한 툴롱컵 국제대회 경기를 참관한 뒤 30일 귀국한다. 28~29일은 김 감독 없이 훈련을 진행한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파주 NFC에서 2주간 훈련한 뒤 6월11일 해외 전지훈련지인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대표팀은 6월20일 인도네시아 프로팀인 바양카라FC, 같은 달 23일에는 인도네시아 U-23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24일 귀국한다. 김 감독은 3월 1차 소집과 4월 유럽 출장에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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