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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관계를 확실히 하지 않는다고 효섭을 내몰았던 미연은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달았고, 효섭 역시 그제야 미연이 자신을 많이 기다려주고 있었음을 알았다. "널 만나면서 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만큼 난 널 좋아해"라며 빙빙 둘러말하는 효섭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낸 미연. "솔직히 나도 자신 없다"는 그녀에게 반지를 건네며 "뒀다가 나하고 결혼하고 싶다 그 생각 들 때, 그때 껴"라고 말해 미연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프러포즈를 결심할 만큼 이전과 정말 많이 달라진 효섭이지만, 올곧다 못해 답답한 성격 또한 그대로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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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유하를 찾아온 희경은 유하의 허점 없는 강인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희경의 의도를 꿰뚫은 유하는 "돈에 눈먼 두 남매 덕에 우리 은수 몫이 생겼네요"라며 법적으로 은수는 성운의 친생자권을 가지고 있으며, 성운의 아이로 자격이 있다고 맞섰다. "은수 상속분 모두 받아내려고요. 내놔요, 전부"라고 강하게 나오는 유하의 달라진 태도는 자존심과 돈이 전부인 희경을 제대로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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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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