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제(27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는 복순(박순천 분)이 아들 용(이창엽 분)이가 김경하(홍수현 분)를 좋아한 사실을 알고 이사를 결정, 도미노처럼 번진 후폭풍에 두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앞서 큰 딸 경하와 최용의 관계를 알게 된 현숙(윤유선 분)은 이 사실을 전한 종용(박재정 분)에게 비밀로 하는 대신 가게를 마련해주었고, 경하의 혼사를 서두르기 시작한 바, 내막까지 알게 된 복순은 용이의 스케치북을 확인 한 뒤, 미어진 가슴을 움켜쥐며 눈물을 쏟아냈다.
슬픔에 잠긴 복순에게 처음으로 "엄마..."라며 다가선 용이는 "다 끝난 얘기니까 신경 쓰실 거 없어요"라고 헤아려 보지만 복순은 "미안하다 엄마라는 게 고작 이거밖에 안 되서, 사랑 하나도 당당하게 못하게 만드는 엄마라서..."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한 동네에 살 수 없을 것이라 여긴 복순은 순옥(김영옥 분)에게 이사 갈 뜻을 전했는데 청천벽력 같은 말에 어안이 벙벙해진 순옥은 일련의 사건들을 알게 됐고, 며느리 현숙에게 쓴 소리를 퍼붓기 시작, 결국 고부간의 말다툼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한편, 오빠를 두고 부잣집에 시집가는 경하가 미웠던 용이 여동생 박서희(양혜지 분)는 오빠만 좋아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억울한 마당에 좋아했다는 사실만으로 펄쩍 뛰는 주변 상황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 마음 다친 엄마와 전전긍긍하는 오빠를 지켜보기 힘들었던 그녀는 독기를 한 가득 충전,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경하를 찾아간 서희는 "남자 가슴에 대못 박아두고 가는 거라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거 아냐?"라며 보상을 요구, 급기야 박현빈(고윤 분)까지 언급하며 자극했다. 서희의 도발에 화가 난 경하는 이후 현금 삼백만원을 건네며 "이로써 너는 네 오빠를 삼백짜리로 만들었다. 좋냐?"라고 응수, 갈등만 심화돼 안방극장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경하는 박현빈과 상견례 후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하면서 최용과는 더욱 깊어진 감정의 골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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