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에픽하이가 패러디 포스터로 유명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28일 오전 11시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에는 '현재상영중' 카드뉴스가 공개됐다. '현재상영중'은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하고, 오는 7월 공연을 앞두고 있는 에픽하이의 콘서트 브랜드다.
'포스터 찍으려고 공연하는 그룹, 에픽하이. 그 소문의 진실은?!'이라고 시작하는 카드뉴스는 '현재상영중'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에픽하이는 2015년 'her' '옹박' '방자전' '노예 12년' 등을 패러디한 '헐' '대박' '미쓰라전' '데뷔 12년'포스터를 만들어 '레전드 패러디의 시작'을 알렸다. 2016년에는 '히말라야' '블랙스완' '마션' '검은 사제들'을 '미쓰라야' '블로스완' '옥션' '검은 아재들'로 재해석해 '패러디의 장인'으로 거듭났다.
올해 '현재상영중' 포스터도 원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타블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나 은밀하게 공연하게'를 통해 '3초 김수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컷은 여고생으로 변신해 '여고괴담'을 보는 듯한 '여보괴담'을 연출했고, 미쓰라진은 '천의 얼굴'이 돼 '관상' 주인공으로 변신한 '관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에픽하이는 '신과 함께' '웰컴투 동막골' '범죄도시'를 각각 '진과 함께' '웰컴투 메리홀' '붐뱁도시'로 제작했다. 타블로는 특히 '웰컴투 메리홀'에서 아내 강혜정의 원작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아 패러디 포스터 공개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상영중'은 매회 총 6개의 패러디 영화 중 3개 작품을 투표로 선정해 공연하는 에픽하이만의 브랜드 콘서트다. 지난 2015년, 2016년 총 16회 공연 전석 매진 후 추가 좌선 오픈까지 이뤄질 만큼 매년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픽하이는 올해 '현재상영중'도 패러디 영화 선정부터 내용 구성, 세트리스트까지 콘서트의 완성도를 위해 공을 들여 준비 중이다. 7월 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5월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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