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으로 끝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속내였다. 신태용호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계속된 부상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올라갔다. 29일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김영권은 "오랜만에 A매치 경기를 들어가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는 진짜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끝나고 당연히 무실점으로 마쳐서 잘했다고 생각하기 보단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했다.
대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오랜만에 A매치 뛰었는데.
오랜만에 A매치 경기를 들어가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는 진짜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끝나고 당연히 무실점으로 마쳐서 잘했다고 생각하기 보단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잠깐 대표팀에 떨어져있으면서 느낀 감정은.
대표팀에 못 들어가 있는 동안 소속팀에서라도 정신 차리고 잘하다보면 다시 기회를 주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제 경기 평가는? 정승현과 호흡은?
개인적인 것보단 수비 라인이 잘 맞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다. 큰 위기 상황 없이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호흡?)처음 서본 것 치고는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보스니아는 온두라스보다 강한 상대라 볼 수 있다. 다음 경기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했나.
구체적으로 분석한 건 아직 없다. 온두라스전이 이제 막 끝나서 오늘부터 감독, 선수들과 모여서 미팅을 할 예정이다. 더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
-수비 변화가 많다. 스리백, 포백 모두 훈련 중인데,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부분이나 변화가 있나.
변화가 많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대로다. 수적으로 스리백 포백 변화가 크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변형이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적응에는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한다.
-어제 경기 끝나고 무슨 얘기를 나눴나.
2대0으로 이겨서 분위기는 좋았지만 성용이형이나 감독님이 그 분위기에 취하지 말고 보스니아전 준비하는 단계를 생각하고 즐기자고 했다.
-중앙 수비수가 많아 탈락자가 나올 수도 있다. 경쟁이 좋은 요인으로 작용하나.
그렇죠. 아무래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조금 더 잘 보이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
-보스니아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첫 평가전에서 첫 단추를 잘 뀄다. 연습 경기지만 월드컵까지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진 전체로 보면 본선 경험이 많지 않아서 많이 물어볼 것 같다.
아직 그런 건 없다.
-장현수가 수비진 리더인 건 사실이다. 커뮤니케이션 많이 하고 있나.
항상 수비수들 모두와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미팅을 한다. 구체적으로 수비 라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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