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화끈하게 타선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를 크게 눌렀다.
LG는 30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15대5로 크게 이겼다. 수요일 4연승을 달린 LG는 29승27패를 마크, 4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롯데는 수요일 4연패에 빠지며 23승29패가 돼 승률 5할에서 더욱 멀어졌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8안타 4실점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7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11안타 7실점의 난조를 보여 시즌 4패를 당했다.
LG는 1회와 2회 각 2점씩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1회에는 2사 1루서 김현수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1사 1,2루서 이형종의 좌월 2루타, 오지환의 내야안타 등으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양팀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LG는 6회초 3점을 뽑아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아왔다. 선두 양석환이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천웅의 중전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1사 2,3루서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7-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6회말 소사를 상대로 집중 4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만회했다. 선두 전준우와 신본기의 연속 2루타, 2사후 이병규의 적시타, 채태인의 우중월 투런홈런이 잇달아 터졌다. 그러나 LG는 8회초 11명의 타자가 나가 5안타와 4사구 2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8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LG 신인 투수 김영준은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1군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렸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소사가 비록 4실점했지만 잘 던졌고 타자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했다. 김영준이 프로 데뷔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는데, 앞으로 활용도가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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