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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차 아이돌로 돌아온 샤이니는 이날 더욱더 단단해진 모습과 연륜이 묻어나는 토크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라스'에서 활약할 것 같은 멤버로 태민을 뽑았다. 온유는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한 번씩 굉장한 게 터질 때가 있다. 평소에는 재미있지 않을 때가 많은데 생각지 못한 걸 터트릴 때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민호도 "태민이가 점점 괴물이 되는 거 같다. '얘는 괴물이다'라고 느낀 게 형들의 장단점을 모두 흡수하더라. 흡수한 걸 다 해서 독보적인 캐릭터가 나왔다"며 "툭툭 뱉는 말이나 장난까지도 하는 걸 보면서 모든 걸 흡수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태민은 "원래 내성적이고 말도 없었는데 멤버들하고 있으면서 성격도 변하고 닮아가는 거 같다"며 멤버들의 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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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와 민호, 온유도 뒤지지 않는 입담을 뽐냈다. 키는 과거 '라스' 출연 후 달라진 예능 스타일을 털어놓고, 멤버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3인칭 시점의 대화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SM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태어나서 뚱뚱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이어트를 안 해본 게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키는 "덴마크, 원푸드, 다이어트 도시락에 탄수화물도 다 끊어보고 약도 먹어봤다"며 "가장 효과적인 건 안 먹는 거다. 난 점차 탄수화물을 줄여서 1년 넘게 안 먹었다. 정제된 탄수화물만 피하면 금방 살 빠진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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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그 일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 계속 상담하고 치료하면서 라스 출연도 그렇고 바로 일본 콘서트를 했던 것도 그렇고 우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절대 볼 수도 없다. 이겨낸다는 표현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타인이 얘기 꺼내는 것보다 우리 입으로 우리가 한 번은 짚어야 한다는 게 있었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태민은 "항상 남들을 위해서 좋은 걸 보여주자는 걸 추구해왔는데 이젠 우리를 위한, 우리끼리 10년이나 해왔는데 결과가 뭘까. 이 일을 못 이겨내면 멤버들과 떨어질 거 같고 그렇게 되기는 싫으니까 이걸 이겨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거 같다"고 밝혔다. 또 민호는 "다 괜찮을 수 없지만 무대 위에 있거나 노래 할 때는 넷뿐만 아니라 함께 한다고 생각해주면 저희도 더 힘이 나고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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