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기성용(29)이 드디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신태용호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전 최종 점검 무대다. 26명의 선수들에게 마지막 시험대. 3명의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다. 주장 기성용의 복귀전도 중요하다.
기성용은 현재 A매치 99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날 선발 출전한다면 한국 선수로 역대 14번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연소 100경기 3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성용은 현재 한국의 월드컵 명단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등 큰 대회까지 경험했다.
게다가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는 분명 귀중한 성과였지만,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F조에 속한 경쟁팀들은 온두라스보다 몇 단계는 위에 있는 팀들이다. 이번에는 기성용이 복귀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중원의 핵심이다. 공수 조율은 물론이고, 주장으로 팀을 아우르는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보스니아전에서 스리백으로 시작을 하겠다고 했다. '가상 스웨덴전'인 만큼, 전술 변화가 중요하다. 스리백을 활용하면서 기성용이 포어 리베로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어떤 전술이든 기성용이 주전임에는 틀림 없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몸 상태다. 기성용은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온두라스전에서도 뛸 수 없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본 무대를 앞두고 끝까지 조심해야 한다. 전술 확인보다 더욱 중요한 건 선수들의 몸 상태다. 베스트 전력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성용의 '100번째 A매치'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2008년 19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기성용은 이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이번 경기는 주장으로 출전할 34번째 A매치. 그 무게는 이전보다 더 무겁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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