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오연아가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는 오연아의 다채로운 연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극중 오연아는 딸 채린에게 최고의 교육을 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딸을 바라보며 웃는데도 왜인지 쓸쓸해 보이고 눈빛은 먹먹해졌다.
딸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물 불 안 가리는 오연아는 입술을 질끈 물며 표정을 다잡고 유흥업소를 찾았다. 하필 은영(김소연 분)을 만나 발을 동동 구르며 짜증냈다. 그리고 묘한 신경전까지 벌였다.
이후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지자, 오연아는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다잡았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모든 걸 꾹 참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오연아와 화숙(김재화 분)이 격앙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끊임없이 자신을 숨기고, 독기를 품고 기싸움까지 벌이는 지애(오연아 분) 캐릭터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하다.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나고 그 어떤 장르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오연아의 특기가 또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때론 카리스마가 넘치고 때론 치명적인 여인이었다가 때론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공감대를 이끈 것.
이처럼 오연아는 한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의 결을 살려냈다. 팔색조 인물에 걸맞게 표정, 눈빛 연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높은 장악력을 자랑하는 오연아가 있어 '시크릿 마더'의 보는 재미가 있다. 앞으로의 활약에도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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