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수비의 핵 뱅상 콩파니(32·맨시티)가 두 번째 월드컵을 부상으로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콩파니는 지난 3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선발출전했지만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후반 10분 데드릭 보야타와 교체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대표팀 감독은 "콩파니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을 때 모두가 같은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콩파니는 젊은 선수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부상에서 회복할 시점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콩파니는 올 시즌 장기부상으로 맨시티에서 2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1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콩파니는 2년 전에도 부상으로 유로2016에 참가하지 못했다. 콩파니는 2004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23명) 제출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은 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다행인 건 바르셀로나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어 콩파니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체가능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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