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조의 모든 것은 멕시코에 달렸다.'
5일 밤(한국시각) 야후스포츠는 월드컵 페이지 자체 칼럼을 통해 독일 멕시코 스웨덴 한국으로 구성된 러시아월드컵 F조 전력을 분석하면서 'F조의 모든 것은 멕시코에 달렸다'는 타이틀을 달았다.
'다른 어떤 조보다 그룹F의 구조는 명징하다'면서 '독일이 최고자리(top)를 꿰차고 있고, 한국이 바닥(basement)을 깔아주고 있다'고 썼다. '스웨덴의 견고함은 한국보다 한두 단계 위에 있고, 멕시코는 스웨덴보다 한두 단계 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으로서 조별예선에서 이 위계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오직 멕시코의 몫'이라고 썼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의 변덕스러운 전술과 결과에서 이유를 찾았다. 지난해 7월 골드컵 4강에서 자메이카에 0대1로 패하고, 러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온두라스에게 2대3으로 패하기도 했다. 강팀을 이기지만, 약팀에 일격을 당하는 '도깨비'같은 팀이라는 평가다.
'멕시코는 카멜레온 같은 팀이다. 매경기 같은 포메이션을 쓴 적이 없다.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가 의문이 아니라, 어떤 전술을 쓸지 누구도 알 수가 없다'고 멕시코의 변화무쌍함을 설명했다.
'오소리오 감독의 전술이 뻔하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새로운 3-3-1-3 전술을 들고 나온다. 스코틀랜드전(1대0승)에서처럼 풀백 미구엘 라윤을 중앙 미드필더로 쓰기도 한다'고 예를 들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라윤을 에레라와 함께 더블볼란치로 썼다.
야후측은 '오소리오 감독은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 실용주의적이다. 그리고 임기응변에 능하다. 이에 대해 멕시코 축구팬들은 불필요한 변화를 시도한다는 이유로 그를 싫어하기도 한다. 일부 팬들은 월드컵을 불과 12일 앞둔 시점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을 정도'라고 언급한 후 '그러나 결과적으로 멕시코는 지난 3일 스코틀랜드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오소리오의 끊임없는 전술 변화가 일부에게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이날 경기후에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부에서 변덕스럽고 불확실하다고 비난한 부분은 적응의 과정이었고, 이 과정 덕분에 더 단단해진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최근 변화된 여론을 전했다.
'오소리오의 스쿼드에 있어 나쁜 매치업이란 없다. 왜냐하면 7명의 주전 선수가 2~3개 이상의 멀티포지션을 소화한다. 오소리오 감독은 이들의 다양성을 십분 활용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비난하는 일관성 없는 전술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그는 멕시코는 각각의 주어진 경기에 맞춤화된 특정 전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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