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인 2역급의 활약이다. 그동안 '로코'보다는 법정물, 사극 등에 집중했던 박민영이었기에 오랜만에 다시 만난 '로코'가 반갑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정은영 극본, 박준화 연출) 1회는 전국기준 5.8%(유료플랫폼) 시청률을 나타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오르는 등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시작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첫 방송부터 김비서 김미소(박민영)는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에게 퇴사를 선언하고 그의 퇴사를 막기 위해 갑자기 프러포즈를 하는 이영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첫 회부터 눈을 ? 수 없는 전개였다는 얘기. 특히 이영준과 김미소가 보여주는 보스와 비서의 합이나, 김미소의 일상 등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김미소 역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비서계 레전드'다운 모습으로 이영준을 컨트롤하고 갑작스러운 업무 지시에도 미소를 잃지않는 모습들 또한 김미소가 가진 장점이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를 표현하기 위한 박민영의 연기가 시선을 모았다. 박민영은 맞춤옷을 입은 듯한 움직임과 대사처리 등으로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박민영은 1인 2역급 열연을 펼쳐냈다. 김비서의 모습일 때와 김미소의 모습일 때 완벽히 다른 온도를 가지고 연기했기 때문. 김비서일 때에는 차가운 느낌을, 김미소일 때에는 또래와 비슷한 느낌의 온도를 보여줬다. 특히 김비서일 때에는 웃는 낯을 유지하면서도 이영준에게 의견을 비추지는 않고, 묵묵히 이영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후 김미소일 때에는 이영준에 조금씩 '반항'도 하고 형식적 미소가 아닌 진짜 웃음을 보여주는 등 조금은 부드러워진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였다.
여기에 박민영은 코믹한 연기까지 소화하며 '로코여신'의 옷을 다시 입었다. 이를 악물고 부회장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나 꽃 알레르기로 고생하며 재채기를 하는 모습 등은 김비서보다는 김미소에 가까웠고 웃음을 자아냈다. 외모 역시 완벽했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완벽한 몸매와 미모는 박민영이 드라마를 위해 직접 만든 것. 관계자에 따르면 박민영은 작품 속 오피스룩을 위해 체중감량까지 감행했다.
시작부터 뜨거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박민영의 연기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사랑을 받는 중이다. '퇴사 밀당 로맨스' 속에서의 박민영의 활약 역시 관심을 모은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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