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하룻만에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9일 대전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연장 10회 밀어내기 결승점을 허용하며 2대4로 졌다.
전날(8일)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랐던 한화는 이날 패배로 반게임차 앞서 있던 SK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없는 3위였던 LG 트윈스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6대0으로 눌렀다. LG는 3연승을 구가하며 한화를 반 게임차로 따돌리고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 SK와 4위 한화는 여전히 반 게임차 살얼음 승부를 펼치고 있다. 1위 두산이 4연승으로 6게임차 선두를 질주중인 가운데 2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 세 팀은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SK-한화전은 전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양팀 선발인 박종훈(SK)과 김민우(한화), 양팀 선발은 나란히 6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불펜싸움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결국 SK가 이겼다.
1-1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2사만루에서 SK 7번 박성한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2사만루에서 8번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9회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한순간에 추가 기울고 말았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대타 김민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한화 셋업맨 안영명은 9회초 2사만루 풀카운트에서 몸쪽공이 볼로 선언되자 고개를 떨궜다.
10일 경기 결과에 따라 2~4위 순위는 다시 요동치게 된다. 5위 KIA 타이거즈와 4위 한화는 3게임 차로 다소 간격이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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