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이번 달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분양경기 위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65.2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개월 만에 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SSI 전망치가 94.7로 2개월 연속 90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대구와 세종이 각각 87.5, 85.1로 80선에 들었다.
이밖에 대전(78.5)과 인천(76.1), 경기(70.0)가 70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은 40~60선으로 분양경기 위축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52.3, 21.3포인트↓), 부산(68.5, 14.8포인트↓), 광주(67.8, 14.3포인트↓), 전북(54.5, 12.1포인트↓), 제주(63.6, 11.4포인트↓), 울산(50.0, 10.0포인트↓), 충북(50.0, 10.0포인트↓) 등 7곳은 전달보다 전망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45.0), 울산(50.0), 충남(50.0), 충북(50.0) 등은 6월 HSSI가 50선 이하 수준으로, 분양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컸다.
주산연 관계자는 "6월 분양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된 상황에서 서울과 세종, 대구, 대전지역 정도가 80선 이상을 유지하면서 분양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러시아월드컵 등 국내외 대형 이슈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분양시점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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