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노경은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8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던 노경은은 5회까지 호투했으나 6회 3실점하면서 역전을 내줬고, 팀 타선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회초 1사후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노경은은 구자욱, 다린 러프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첫 이닝을 마쳤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얻으며 1-0이 된 2회초,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노경은은 김헌곤의 진루타로 2사 2루 상황을 맞았으나 박한이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노경은의 구위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더 강해졌다. 3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노경은은 4회초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러프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더블 플레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얻은데 이어 이원석까지 범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5회초 1사후 김헌곤에게 좌전 안타로 진루를 허용했다. 박한이를 삼진 처리했으나 이어진 강한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헌곤을 저지하기 위한 김사훈의 송구가 뒤로 빠졌고, 김헌곤이 3루까지 뛰면서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노경은은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노경은은 6회초 3실점 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 후속 타자 김상수에게 잇달아 내준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에게 또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내달려 2-1이 됐고, 무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다. 흔들린 노경은은 러프마저 사구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를 허용했고, 이원석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면서 더블 플레이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으나 김상수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강민호가 친 3루수 앞 땅볼이 크게 뒤며 한동희의 키를 넘기는 좌전 적시타가 되면서 2-3, 역전마저 내줬다.
7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선두 타자 강한울이 친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민병헌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그러나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긴 채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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