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0-2로 뒤지던 6회초 3점과 8회초 1점을 묶어 4대2로 역전승 했다. 지난 1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12대3으로 이겼던 삼성은 롯데전에서도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1승35패, 롯데전 상대전적은 6승1패, 4연승이 됐다. 선발 투수 팀 아델만은 시즌 5승(5패)에 성공했다. 강민호는 2-2 동점이던 6회초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 8회초 무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무너진 뒤 타선에서 빈공을 거듭하면서 결국 역전패의 멍에를 썼다. 시즌 전적은 27승34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말 선두 타자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 이대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삼성 선발 팀 아델만으로부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낸 뒤,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으면서 1-0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손아섭이 친 유격수 앞 땅볼을 삼성 김상수가 놓치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이대호의 중전 안타 때 손아섭이 3루까지 뛰면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다시 중전 안타를 치면서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인,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신본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한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박해민, 김상수의 연속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2루 주자 박해민이 홈인,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러프가 노경은의 투구를 몸에 맞고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은 이원석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2-2 동점, 구자욱은 3루까지 진루했다. 삼성은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친 3루수 앞 땅볼이 크게 튀면서 한동희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연결, 구자욱마저 불러들이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1사 1루에서 아델만이 내려가고 장필준이 등판하자 한동희 대신 대타 이병규를 세웠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파울플라이, 채태인이 낫아웃 삼진 처리되는 등 빈공이 이어졌다.
삼성은 8회초 쐐기점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다린 러프의 2루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롯데 구원 투수 구승민의 2루째를 받아쳤다. 우측으로 높게 뜬 공은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러프가 홈을 파고들었다. 4-2. 롯데는 8회말 신본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문규현, 정 훈이 각각 타석에 섰으나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삼성은 9회말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창민은 2사후 손아섭을 사구로 출루시켰으나 이대호를 범타처리하면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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